비싼 5G 요금제 세분화…620만명 중저가로 이동

연합뉴스TV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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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5G 요금제 세분화…620만명 중저가로 이동

[앵커]

고가 중심의 5G 요금제가 중저가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새로 출시된 중저가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이 620만명을 넘어섰고, 이 추세면 연간 최대 5,300억원의 가계통신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먼저 선보인 KT에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3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이번 정부 들어 3차에 걸친 5G 요금 체계 개편이 이뤄지면서 요금제가 고가 중심에서 중저가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

7만원 이상 고가 요금제 이용자는 신설된 중간 구간으로, 5만원대 요금제 가입자는 4만원 이하 요금제로 하향 변경하는 추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요금제가 세분화되면서 620만명이 새로 출시된 중저가 요금제로 갈아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연간 최대 5,300억원의 가계통신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불필요하게 고가·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했던 이용자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요금제로 변경하는 추세입니다. 가격대별 5G 가입자 분포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요금 인하가 아니라 요금구간 세분화에 그친 데다 저가 요금제는 데이터가 적고 1GB당 단가도 비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게다가 통신사들이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 인상에 따라 제휴 상품 가격을 40% 넘게 올리는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 서비스 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단통법 폐지를 적극 추진하고 중저가 단말기를 확대하는 한편, 제4이동통신과 알뜰폰 지원을 통한 경쟁 활성화로 추가적인 통신비 부담 완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동화]

#과기정통부 #5G #3만원대 #요금제 #단통법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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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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