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미국 대선 상황실…펜실베이니아 개표 지연

연합뉴스TV 202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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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국 대선 상황실…펜실베이니아 개표 지연

수요일에 미국 대선 투표가 끝났지만, 아직도 당선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나흘째 개표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의 개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펜실베이니아입니다.

개표가 남아 있는 지역 중 가장 많은 선거인단인 20명이 걸려 있습니다.

어젯밤 바이든 후보에게 역전당한 트럼프 대통령, 49.1%의 득표율로 바이든 후보를 0.5% 포인트로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우편투표를 포함해 아직 개표되지 않은 표가 약 20만장 정도라고 하니, 이 남아있는 표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바이든 후보는 어제 저녁 조지아에서도 역전에 성공하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죠.

조지아 개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0.1%포인트 차이로 아주 근소하게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조지아주의 개표율은 99%로 거의 끝나가지만 결과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건 부재자 투표 집계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오전 기준 약 2만 2천표의 표가 미해결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조지아주는 속도보다는 정확성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해 결과 발표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개표가 끝나지 않은 곳은 또 있습니다.

CNN 기준, 지금까지 개표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곳은 총 6곳입니다.

왼쪽 하단에 회색으로 칠해져 있는 알래스카는 공화당의 텃밭이기 때문에 개표가 늦어질 뿐, 트럼프 대통령이 3명의 선거인단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보라색으로 표시된 곳들이 경합주 가운데 개표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곳들인데요.

다른 지역의 개표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엔 선벨트 중 한 곳인 애리조나로 가볼까요?

2016년 대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지역이지만 올해는 조금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95%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1%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있습니다.

폭스 뉴스 등 일부 미국 언론들은 애리조나에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다고 보고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고 보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엔 네바다입니다.

바이든 후보가 49.8% 트럼프 대통령이 48%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AP통신은 네바다주에서 투표한 120만명 가운데 약 49%인 58만여명이 우편투표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네바다주는 선거 당일인 3일의 소인이 찍힌 용지가 현지시간으로 10일까지 도착하면 유효표로 인정하기로 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네바다주의 대선 결과 발표가 다음주로 미뤄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노스캐롤라이나입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경합주 가운데 유일하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습니다.

98%개표가 진행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50%, 바이든 후보가 48.6%로 트럼프 대통령이 0.4%포인트, 약 7만6천장의 표차로 앞서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두 후보의 선거인단 상황을 살펴볼까요?

현재 CNN 기준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213명,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이 253명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현재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애리조나, 네바다에서 우위를 차지한 상황인데요.

지금의 개표 상황이 그대로 최종결과로 이어지게 된다면, 바이든 후보는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대선상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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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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