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미국 대선 상황실
[앵커]
이번 대선, 추격전과 대역전극으로 꾸며지고 있는 그야말로 피말리는 대선 레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 경합주에서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의 개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리포터]
이번 대선, 추격전과 대역전극으로 꾸며지고 있는 그야말로 피말리는 대선 레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 경합주에서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의 개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조지아입니다.
현재 99% 개표가 진행이 됐고요.
표 차가 다소 있기는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두 후보 49.4%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동률입니다.
조지아주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후보를 빠르게 추격하더니 어느새 거의 동률이 된 상황입니다.
개표도 마무리되고 있어 곧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러스트벨트 경합주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펜실베이니아입니다.
이곳은 20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지역이죠.
현재 개표 94% 가량 진행이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9.7% 득표율로 49% 득표율을 기록한 바이든 후보를 조금 앞서 있습니다.
두 후보 간의 표차는 4만2,000표가량입니다.
펜실베이니아도 개표가 막바지로 갈수록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표차가 점점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지금 개표 작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이르면 오늘 중에 결과 발표가 나올 듯합니다.
다른 경합주의 상황을 살펴보기 전에 지금까지 각 후보의 승리 상황, 지도를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차지한 곳이고, 푸른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바이든 후보가 이긴 지역입니다.
아직 결과 발표가 나오지 않은 주는 총 6군데입니다.
그 중 왼쪽 하단에 회색으로 표시된 알래스카는 공화당의 텃밭이기 때문에 개표가 늦어질 뿐, 트럼프 대통령이 3명의 선거인단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주목해야 할 지역은 보라색으로 표시된 5개 주입니다.
두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곳인데요. 다른 경합주의 개표 상황도 계속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엔 선벨트 경합주로 분류됐었던 노스캐롤라이나로 가볼까요?
이곳은 15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지역입니다.
현재 50%의 득표율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앞서 고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48.6%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고요.
두 후보 간의 표차 7만6,000표가량입니다.
미국 서부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먼저 애리조나입니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의 깃발을 꽂았던 곳인데요.
그리고 11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지역인데요.
현재 상황은 2016년 때와 다릅니다.
바이든 후보가 50.1%의 득표율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는 상황이고요.
현재 개표는 90% 가량 진행이 됐습니다.
애리조나의 경우 경합주로 분류한 언론도 있지만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예측하는 언론도 있어서 바이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애리조나와 인접한 네바다로 가보시죠.
모두 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고요.
현재 개표는 89% 가량 진행이 됐습니다.
현재 바이든 후보가 49.4% 득표율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48.5%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고요.
두 후보 간의 표차는 1만1,000표 정도입니다.
바이든 후보를 바짝 뒤쫓고 있는 트럼프 캠프는 네바다주에서 최소 1만명이 불법 투표를 했다고 주장하며 소송 제기를 예고한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두 후보의 선거인단 확보 현황을 살펴볼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213명, 바이든 후보가 25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황입니다.
만약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2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서 매직넘버, 270명에 먼저 도달하게 됩니다.
펜실베이니아에서 지더라도 현재 앞서고 있는 애리조나와 네바다에서 이기기만 해도 270명을 확보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 등의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하고 위스콘신에서는 재검표를 요구한 상황이라 당선인 확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선상황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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