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미국 대선 상황실

연합뉴스TV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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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국 대선 상황실

[앵커]

예년과 같았다면 어제 오후 당선인 발표가 나오고 대통령 수락 연설까지 끝났을 텐데요.

바이든 후보가 역대 최다 득표 기록을 세운 상황에서도 누가 당선될지 여전히 윤곽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개표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남규 앵커.

[기자]

대선 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 사상 초유의 혼전 사태에 빠졌습니다.

아직 당선 확정은 발표되지도 않았는데 두 후보가 서로 자신의 승리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의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두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 수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지금 보시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13명,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253명을 차지한 상황입니다.

매직넘버 270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57명, 바이든 후보는 17명가량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각 후보 어떤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을까요?

지금 지도를 함께 보시겠습니다.

지도에서 빨갛게 표시한 곳이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지역이고 지금 이렇게 파랗게 표시한 지역이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지역입니다.

이번 대선의 주요 경합주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러스트벨트의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꽂았고 선벨트 지역 중 선거인단이 가장 많았던 플로리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지금 지도에서 보라색으로 표시된 곳이 보일 텐데요, 지금 이 보라색으로 표시된 곳이 두 후보가 아직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지역입니다.

먼저 15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남부 선벨트 지역의 노스캐롤라이나로 함께 가보시겠습니다.

지금 개표상황이 95%까지 진행이 됐습니다.

지금 상황을 보면 50.1%의 트럼프 대통령, 48.6%의 바이든 후보,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어서 다른 선벨트 지역인 애리조나의 상황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애리조나 같은 경우에는 11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고요, 현재까지 84%의 개표가 진행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47.9%, 바이든 후보가 50.7%로 바이든 후보가 앞서 있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어서 애리조나와 인접한 네바다 지역으로 함께 가보시죠.

네바다 같은 경우에는 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86%의 개표가 진행됐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48.7%, 바이든 후보가 49.3%.

약 0.6%포인트 차로 바이든 후보가 앞서 있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매직넘버 270명 달성까지 17명의 선거인단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인데요.

애리조나 선거인단은 11명, 네바다는 6명으로 두 지역에서 승리하면 매직넘버를 딱 확보하게 됩니다.

하지만 네바다주 선거 당국이 현재 개표 결과 공개를 일시 중단하면서 현지시간으로 5일 오전 9시, 우리 시간으로 아내일 새벽 2시에 공개되는 추가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북부로 가보시죠.

북부 러스트벨트에서 유일하게 승부를 벌이고 있는 펜실베이니아 지역입니다.

20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데요, 현재까지 89%의 개표가 진행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50.7%, 바이든 후보가 48.1%로 펜실베이니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있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지아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조지아와 같은 경우에는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고요.

벌써 95%의 개표가 보시면 트럼프 대통령 49.6%, 바이든 후보 49.1%.

0.5%포인트 차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지금 경합주들의 개표 결과가 쉽게 나오지 않고 있는 이유,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 때문인데요.

1억 명 이상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약 6,500만 명이 우편으로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문제는 사전투표 개표방식이 주마다 각각 다르다는 건데요.

우편투표의 경우에는 선거 당일에 소인만 찍혀 있으면 투표일 이후에 도착해도 인정하는 곳이 23개 주에 달합니다.

지금 아직 결과를 확정 짓지 않은 주 가운데 펜실베이니아는 6일, 네바다는 10일까지 도착하는 우편투표도 인정하기로 했고요.

노스캐롤라이나 같은 경우에는 12일까지 도착하는 것도 유효표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더욱이 공화당에서 개표 중단 소송전을 예고하는 등 여러 가지 변수가 나오고 있어서 최종 발표가 언제 나올지는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새로운 소식은 다시 나오는 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선 상황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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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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