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미국 대선 상황실

연합뉴스TV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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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국 대선 상황실

[앵커]

오늘 미국에서는 차기 대통령이 탄생합니다.

현재 동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투표가 끝나고 개표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순차적으로 투표가 끝나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돌발상황이 없다면, 예년과 마찬가지로 오늘 오후에는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가상 스튜디오 연결해 현재 개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터]

네, 가상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이냐, 조 바이든 후보의 백악관 입성이냐를 결정할 본격적인 개표 드라마가 시작됐습니다.

지금 한국시간은 오전 *시 **분입니다.

미국 동부 시간을 기준으로 14시간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미국은 지금 3일 오후 *시 **분을 막 지났을 텐데요.

그럼 지금까지의 개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전국 득표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득표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선거인단 확보 현황인데요.

미 대선은 각 주에서 한 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해당 주 선거인단을 싹쓸이하는 '승자독식'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선 전체 538명 중 매직넘버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해야 하는데요.

자 그렇다면 현재까지의 선거인단 확보 현황은 어떻게 될까요?

그렇다면, 다음으로는, 두 후보가 모두 승리의 깃발을 꼽고 싶어하는 승부처, 경합주를 살펴보도록 하죠.

이번 대선에서 경합주로 분류된 지역은 총 6곳인데요.

먼저 4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러스트벨트 3곳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러스트벨트는 제조업 비율이 높은 미국 북부 지역을 의미하는 곳으로, 보수층 백인 노동자가 많아서, 이른바 '블루칼라'를 잡기 위한 양 진영의 공약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조금전인 10시에 투표가 마감이 돼서 개표절차가 진행중이고, 미시간과 위스콘신주는 아직 투표가 진행중인데요.

다만 이들 러스트벨트에서는 앞선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큰 격차로 앞서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바이든 후보의 경우 6개 경합주를 빼고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이긴 지역을 모두 승리한다고 했을 때, 23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게 되고, 여기에 러스트벨트를 석권하면 무난히 당선될 수 있는 만큼, 전략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하지만 동시에, 이 세 지역 모두, 지난 45대 대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꺾고 승리를 차지한 지역이기도 해서, 결과를 유추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올해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해서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번에는 남부지역의 경합주로 가보겠습니다.

55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선벨트 3곳의 득표 상황을 함게 살펴볼 텐데요.

애리조나의 투표 마감이 11시인 상황이라서,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의 득표현황만 확인해보겠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개표 초반인 만큼 판세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선벨트는 어떤 곳인지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선벨트는 말 그대로 태양이 비치는 지대라는 뜻인데요.

비백인 유권자층의 비율이 늘어나면서 경합주로 떠오른 곳으로, 대선 직전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 범위내에서 접전을 치른 곳이기도 합니다.

러스트 벨트와 마찬가지로 이곳 선벨트 3곳 역시, 2016년에는 세 곳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차지한 곳이기도 한데요.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 6개 경합주를 제외하고 지난 대선에서 이긴 지역을 모두 승리한다고 가정했을 때, 가져가게 되는 선거인단이 205명입니다.

여기에 선벨트를 모두 이겨도 260명밖에 되지 않는데요.

따라서 선벨트 석권에 더해 러스트벨트 3개 주 중 최소한 한 곳에서 이겨야 재선에 성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직전까지 경합주를 돌며 유세 강행군을 펼친 이유이기도 한데요.

향후 흐름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자 그렇다면, 당초 대선이 시작됐을 때는 경합주가 아니었지만, 선거 종반으로 치달으며 격전지로 급부상한 지역들도 있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격전지로 뽑은 곳, 텍사스와 조지아 아이오와 오하이오 이렇게 총 4곳인데요.

아직 텍사스와 아이오와에서는 투표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조지아와 오하이오의 개표 초반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집계된 수치를 바탕으로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개표 초반인 만큼 관심을 가지고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격전지로 떠오른 이 네 곳, 모두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인단을 차지했던 지역들입니다.

특히 텍사스는 전통적인 공화당의 텃밭이었지만 올해 바이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며 선전한 곳인데요.

무려 38명의 선거인단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 지역의 민심이 어디로 향하는지도 계속해서 주목해서 보셔야겠습니다.

오하이오 역시 눈여겨보셔야 할 지역입니다.

대선풍향계로 불리기도 하는 곳인데요.

1960년 이후 오하이오에서 지고도 대통령이 된 사람은 존 F.케네디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가하면 올해 대선의 변수로 떠오른 것. 바로 사전 투표입니다.

사전 투표를 완료한 유권자가 1억명을 넘을 정도로 그 열기가 대단했는데요.

이는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총 투표자 수의 약 72.8%에 해당하는 수치로, 올해 전체 유권자의 42%가 투표를 이미 마친 셈입니다.

올해 대선, 사전투표와 현장투표까지 합치면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문제는 주마다 사전투표의 개표방식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사전투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서 현장투표 결과를 뒤집을 수도 있는 대역전극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지지층의 선호도가 높은 우편투표가 '사기투표'의 온상이라면서 대선 패배 시 소송 등을 통해 불복할 가능성을 시사해왔는데요.

과연 누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까요?

아직은 투표가 끝난 주가 많지 않아 승패를 쉽사리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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