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새 감독 김원형…PS에 또 코치 보낸 두산

연합뉴스TV 20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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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새 감독 김원형…PS에 또 코치 보낸 두산

[앵커]

프로야구 SK가 현역 시절 어린 왕자라는 별명으로 활약했던 김원형 코치를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가을야구에 한창인 두산은 올해도 핵심 코치를 다른 팀 감독으로 보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염경엽 감독이 쓰러진 뒤 박경완 대행 체제로 어수선하게 2020년을 보낸 SK의 선택은 김원형 감독이었습니다.

SK는 2년 총액 7억 원의 조건으로 김원형 투수 코치를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991년 쌍방울에 입단한 김원형 감독은 쌍방울을 토대로 재창단한 SK에서 2010년 은퇴할 때까지 줄곧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입니다.

곱상한 외모로 '어린 왕자'라는 별명으로 사랑받았는데, 통산 134승으로 이 부문 역대 9위에 이름을 올린 명투수였습니다.

SK 구단은 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팀 재건에 적임자라는 판단에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올 시즌에 SK 와이번스가 너무 힘든 시기를 보냈기 때문에 조금씩 진심을 담아 마음을 같이 먹고 훈련하면서 변화했으면 합니다."

SK는 2012년 홀드왕 출신인 좌완 박희수와 베테랑 타자 채태인 등 11명의 선수를 방출해 선수단 새판 짜기에 나섰습니다.

가을야구에 한창인 두산은 2017년 한화 한용덕, 2018년 kt 이강철에 이어 올해 김원형까지 최근 4년 동안 3명의 코치를 감독으로 배출했습니다.

한용덕과 이강철 감독은 그해 포스트시즌을 마친 뒤 두산을 떠났는데, 김원형 감독은 두산의 배려로 9일부터 SK 선수단에 합류합니다.

두산은 정재훈 불펜코치를 메인 투수코치로 옮겨 남은 포스트시즌을 치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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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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