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1,851일만의 8연승 질주…이승엽 감독 활짝
[앵커]
이번엔 곰들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1,851일, 5년여만에 8연승을 내달렸습니다.
KIA도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백길현 기자입니다.
[기자]
1회부터 이승엽 감독의 지략이 빛났습니다.
정수빈이 안타를 치고 나간 가운데, 김재호가 히트앤드런을 제대로 수행하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로하스가 차분히 땅볼 타구로 선취점을 안겼습니다.
2회 양석환이 솔로 홈런으로 시즌 13호 포를 신고하며 기세를 올린 뒤, 두산은 4회 본격적인 빅이닝을 만들었습니다.
키움은 연속적으로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고 두산은 박준영, 로하스의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뽑아냈습니다.
박준영은 6회 솔로포를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승엽 감독 부임 이후 처음 나온 8연승. 1,851일 만에 맛본 8연승이자, 더불어 12경기 연속 무실책 경기입니다.
"저희가 첫 이승엽 감독님 부임하시고 처음으로 8연승을 할 수 있어서 선수들이 감독님에게 조금이나마 보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KBO리그에 첫선을 보인 KIA의 외국인 투수 산체스.
일단 첫 경기는 합격점입니다.
5회 KT 이호연에게 솔로홈런을 내주는 옥에 티를 빼곤 6과 3분의 1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곁들인 5피안타 1실점 호투.
산체스가 마운드를 버틴 가운데, 타석에선 간판타자 최형우와 나성범이 맹활약하며 KIA는 파죽의 5연승을 달렸습니다.
부산 사직구장에선 롯데가 선두 LG를 7대 4로 꺾고 5할 승률을 지켰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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