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숙박 할인쿠폰 100만장 재발행…숙박업계 활기찾나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 관광 산업도 큰 타격을 입었죠.
침체된 여행업계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오늘(4일)부터 숙박, 여행 상품 할인 쿠폰 사업을 다시 시작합니다.
모처럼 활기를 찾은 숙박업계도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지난 9월 숙박 쿠폰 지원 사업을 중단했던 정부가 관광 내수 시장을 살리기 위해 다시 국내 여행 지원에 나섰습니다.
24개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사용 가능한 숙박 할인 쿠폰 100만 장을 지원하는데, 숙박비가 7만 원 이하인 숙소는 3만 원, 7만 원 이상인 숙소는 4만 원을 각각 깎아줍니다.
전국 주요 놀이공원을 최대 60% 할인해주는 쿠폰 3만6,000장도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 할인권 지원 사업을 철저한 방역을 기반으로 해서 조심스럽게 재개하고자 합니다. 관광, 외식업계가 더욱 철저하게 방역 사항을 점검하고 관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다만 감염 위험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다소 이른 것이 아니냐는 걱정도 큰 만큼, 숙박업계는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려움을 딛고 오랜만에 전체가 나서서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개별 숙소는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으면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예약 플랫폼도 청결 숙소를 한데 모아 소개하는 것처럼 바쁘게 움직임을 이어가고…"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관광 업종의 피해 규모는 약 9조 원.
방역 우려 속에서도 내수 진작을 위해 숙박 할인쿠폰 사업을 재개한 만큼, 방역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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