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명소·스키장 연말연시 폐쇄에…숙박 취소 혼란
[뉴스리뷰]
[앵커]
연말연시를 앞두고 해돋이 명소 같은 주요 여행지의 호텔 등 숙박시설은 대부분 예약이 꽉 찬 상태였는데요.
정부가 스키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관광명소도 폐쇄하기로 하자, 숙박업체들에 취소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방역 강화 대책 발표 이후 숙박업체엔 예약 취소 문의가 줄을 잇기 시작했습니다.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 연말연시 성수기에 때아닌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현재 이런 (취소) 문의로 전화가 폭주를 해서 저희가 또 확인이 지연돼서 최대한 빠르게 확인을…"
갑작스러운 방역 지침 강화에 여행 계획을 취소하는 이들이 늘면서 숙박 시설 환불이나 위약금과 관련한 혼선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소비자분쟁해결 기준에 따라 거리두기 2.5단계 때 예약을 취소하면 위약금의 50% 감면하도록 명시하고 있지만, 합의·권고 기준이어서 강제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예약플랫폼 업계는 제휴된 숙박업체의 규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취소와 환불을 결정하는 권한은 각 상품 공급자인 숙소 시설에 있습니다. 여행상품 예약 플랫폼들은 각 숙소의 환불정책에 따라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고, 피해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정부는 운영이 중단되거나 제한되는 시설에 대해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감염병 발생에 따른 위험 수준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조치 수준에 따라서 국민들께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바로 후속 조치 등을 시행할…"
정부는 전국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객실의 50% 이내만 예약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역 대책을 발표했지만, 이미 연말 예약이 만실인 상황이다 보니 숙박업소 피해와 위약금 문제는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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