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플렉센 vs 이민호…7년 만에 가을야구 잠실더비
[앵커]
준플레이오프 대진표가 두산 대 LG로 짜여지면서, 7년 만에 포스트시즌 '잠실 더비'가 성사됐습니다.
내일(4일) 시작되는 1차전 선발로 두산은 플렉센을 LG는 이민호를 예고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규리그를 극적인 3위로 끝마치며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두산,
김태형 감독은 강력한 '원투펀치'를 앞세워 2차전에서 플레이오프행을 결정짓겠다는 계획입니다.
첫 선발로는 플렉센을, 2차전에는 '20승 투수' 알칸타라를 예고했습니다.
"경기를 적게 하고 올라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보이기에는 일단 우리가 유리하다고는 생각을 하는데…"
디펜딩챔피언 두산은 LG를 잡고, 그 기세로 2년 연속 왕좌에 도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이 멤버로 다 같이 할 수 있는 게 마지막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좋은 추억을 마지막까지 담고 싶은 생각입니다."
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3회까지 가는 혈전을 치르느라 체력소모가 심했던 LG,
켈리를 키움 전 선발로 투입했고, 임찬규까지 불펜으로 써버린 LG는 1차전 선발로 신인 이민호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플렉센과 이민호 모두 가을야구 무대는 처음, 정규시즌 기록은 플렉센이 앞서있습니다.
플렉센은 10월에만 4승을 쓸어 담으며 8승을 기록했고, 이민호는 올 시즌 4승을 수확했습니다.
평균자책점도 플렉센이 3.01로 더 낮습니다.
그러나 맞대결 성적만 놓고 보면, 이민호의 평균자책점은 4경기에서 2.57로 결코 밀리지 않습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9승 1무 6패로 두산의 우세, 그러나 코로나 여파로 3전 2승 초단기 전이 펼쳐지는 만큼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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