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브] 美대선 '운명의 날'…유권자 선택만 남았다
22개월간 진행된 미국 대통령 선거의 대장정이 종착점에 접어들었습니다.
투표가 우리 시간으로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시작돼 이르면 내일 오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표심이 과연 누구에게 향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 판세, 두 분과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 교수,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어서 오세요.
전 세계의 이목이 미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미국 대선은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삼수 끝에 대선후보직을 꿰찬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 간 치열한 대결로 진행됐는데요. 먼저, 투표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선거 운동 막판까지 일부 경합 주에서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최근까지 여론조사 지표는 바이든 후보의 승리 쪽에 기울었지만, 경합 주 지지율이 오차범위에 있어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러스트벨트는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보다 우세하지만, 남부의 선벨트에선 초접전 양상이 이어졌죠.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당일 투표에 나서는 유권자 중에서 지지자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떤 점이 관건이 되겠습니까?
코로나19냐, 경제냐 이번 대선의 향배를 가를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이번 미국 대선의 사전투표자는 9,536만 명으로 역대 최다인 4년 전 4천700만 명의 배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높은 사전투표율, 누구에게 더 유리한가요?
특히 절반이 넘는 유권자가 우편으로 표를 행사했는데, 경합 주 우편투표의 23%에 해당하는 700만 장의 표가 아직 선거사무소에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당선인 공백상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우편투표가 '사기투표'의 온상이라고 규정하고, 대선 패배 시 불복할 가능성을 시사해왔는데요. 개표가 완료되기 전에 승리를 선언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어요. 지지층 간 물리적 충돌 사태로 번지는 등 극심한 혼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죠?
미 대선은 각 주에서 한 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해당 주 선거인단을 싹쓸이하는 승자독식 구조여서 덩치가 큰 주에서 선거인단 확보가 관건입니다. 핵심 경합 주 6곳의 여론조사에선 일단 바이든 후보가 앞섰지만, 4년 전을 되돌아보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 역시 숨은 지지층인 샤이 트럼프가 변수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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