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포차·사우나 집단감염…함평 일가족 감염 확산
[앵커]
충남 천안의 포장마차와 사우나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일가족 감염 사례도 나왔는데요.
밤사이 들어온 코로나19 관련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충남 천안과 아산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아산에 사는 50대 남성 A씨가 지난달 30일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A씨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A씨와 접촉한 천안의 한 포차 업주가 감염된 데 이어, 이 업주가 방문한 사우나에서도 40~50대 여성 3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의 직장 동료들도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A씨와 관련된 감염 사례는 지금까지 14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제는 A씨가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천안시는 확진자가 나온 신방동 소나기포차 방문자와 누리스파사우나 이용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전남 함평에서 초등학생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 등 일가족이 경기도 친척집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일가족의 친척 아동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앞서 확진된 아동과 같은 어린이집에 다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가족이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일주일 가까이 일상 생활을 지속한 점을 고려해, 전남도 교육청은 오늘(2일) 하루 함평 내 모든 초중학생 등교를 멈추기로 했습니다.
강원 태백에서도 한 초등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의 등교 수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째 세자릿수를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2일) 0시 기준 방역당국의 공식 집계 현황은 오전 9시 30분쯤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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