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보령 어린이집서 집단감염…포항 구룡포 감염 확산
[앵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어제(28일)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전북 익산과 충남 보령의 어린이집에서 영유아를 포함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경북 포항 구룡포에서도 주민 간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오늘 0시 기준 서울과 경기, 인천 등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에서 22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도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추가 확진자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북 익산의 한 가정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원생과 교사, 직원 등 12명이 추가로 감염됐는데요.
추가 확진자 중에는 1살~3살 사이인 영유아 6명도 포함됐습니다.
이 가정어린이집 누적 확진자는 모두 15명이 됐습니다.
충남 보령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와 가족, 원생 등 모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보건당국은 어린이집 교사가 감염된 뒤 가족과 원생 등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죠.
경북 포항 구룡포에서 주민 간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룡포에서는 어제만 모두 10명이 추가 확진됐는데요.
감염이 처음 확인된 지난 24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7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구룡포에 있는 주점인 소주방에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산이 잇따르자 포항시는 구룡포읍 주민과 실거주자 등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룡포항에서 출항한 모든 선박 승선자에게도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병원을 중심으로 한 전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더기 확진자가 나와 동일집단 격리된 충북 진천 도은병원에서 20명이 넘는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19일부터 감염이 확인됐는데요.
누적 확진자가 65명이 됐습니다.
역시나 동일집단 격리된 충북 음성 소망병원에서도 추가 감염이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106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에서는 최근 교회 4곳에서 5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확진자 일부가 대규모 모임이 있었던 경북 상주 열방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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