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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질병청 "손으로 얼굴 만지는 행위…감염병 발생 높아"

연합뉴스TV 20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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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질병청 "손으로 얼굴 만지는 행위…감염병 발생 높아"

중앙방역대책본부 연결해 국내 코로나19 현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하여 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51명입니다. 경기 화성시 가족모임 관련하여 10월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5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6명입니다. 경기도 고양시 가족 관련하여 10월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6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입니다. 경기도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6명입니다.

대전 일가족 지인 모임 관련하여 10월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입니다. 부산 부산진구 지인 모임, 의료기관 접촉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입니다. 이외 발생에 대한 추가 자료가 필요하신 경우 브리핑 후 대변실을 통해 이를 상세히 설명하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외 유입 환자 발생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0월 8일 기준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는 9명이었습니다. 외국인은 7명입니다. 해외 유입 국가를 앞서 말씀드리면 필리핀, 미얀마 각 1명, 인도네시아 3명이며 폴란드 1명, 미국 3명입니다.

오늘은 인플루엔자 등 여러 호흡기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손씻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마스크와 함께 가장 유용한 예방법은 손씻기입니다. 사람은 생각보다 자신의 얼굴을 손으로 접촉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것이 의외로 호흡기감염병의 주요 전파경로가 되기도 합니다. 즉 코로나와 같은 호흡기감염병도 손을 통해 전파되는 확률이 결코 작지 않다는 뜻입니다.

질병관리청이 2018년에서 2019년 사이 정책 연구 용역을 통해 소아와 어르신에서 얼마나 얼굴을 자주 접촉하는지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가 있습니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1시간 동안 얼굴에 22회 손을 접촉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점막 부위로는 코 4.7회, 입 2.9회, 눈 1.8회 접촉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아의 경우는 이보다 더 높은 빈도로써 1시간 동안 46회 접촉합니다. 입이 12.7회, 코 10.1회, 눈 4.9회 순입니다. 만약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이 얼굴의 점막부위에 접촉하게 된다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감염의 경로를 예를 들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마스크를 하지 않는 감염자가 재채기를 할 때 습관적으로 손으로 입을 막는 경우를 가상해 볼 수 있습니다.

손은 분비물에 오염되게 되고 오염된 손이 문의 손잡이와 같은 사람의 손이 자주 접촉하는 물건에 접촉하게 된다면 다중 전파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 다른 사람의 손이 다시 오염된 사물에 접촉하게 되고 바이러스가 소멸되기 전 코나 입과 같은 부위에 접촉하게 된다면 그것은 직접적인 접촉 없이도 바이러스를 호흡기로 옮겨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인해 원인을 알 수 없는 조용한 전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 속에서 가능한 한 자주 손을 씻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백신이 도입되기 이전까지 혁신적인 방역수단을 기대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을 지키는 것이 가장 혁신적인 방역수단이 됩니다. 오늘 하루 한 번 더 많은 손씻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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