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7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수출 버팀목' 반도체와 부진에서 벗어난 자동차가 전체 수출을 이끌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수출이 7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1년 전보다 7.7% 늘어난 480억 5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수출은 3.6% 늘었던 지난 2월을 마지막으로, 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왔습니다.
조업일수 차이를 반영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4% 줄어든 20억 9천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총수출액과 하루 평균 수출액 모두 올해 최고치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입니다.
[나승식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지난 4월 저점 이후 수출은 꾸준히 회복세를 보여왔고 그 결과 이번 9월 플러스로 전환되었습니다. 민간이 방역과 경제 모두 합심해 노력한 결과이며 회복 속도도 빠릅니다.]
수출의 1/3을 차지하는 반도체와 일반기계, 자동차가 23개월 만에 함께 증가하며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수출 효자' 반도체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90억 달러를 넘어서며 최고 기록을 썼고, 한때 반 토막 났던 자동차 수출도 6개월 만에 되살아나며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4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 아세안에서 모두 수출이 늘었습니다.
[김경훈 /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연구위원 : 회복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코로나19로) 제조업보다는 서비스 쪽이 훨씬 큰 타격을 입었는데 우리나라는 제조업에 강점이 있다는 점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서 회복세가 상대적으로 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입도 1% 늘어난 391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는 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YTN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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