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음주운전 전쟁 선포…단속 주 2회·상습차량 압수

채널A News 202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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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때문에 단속을 덜 한다고 믿는 걸까요.

단속에서 적발되는 사람은 줄어들었는데,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경찰이 결국 ‘음주운전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밤낮 구분 없이 단속 빈도를 두 배 늘리고 처벌도 무거워집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치킨 배달 중인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인천 을왕리 교통사고.

대낮에 가로등을 들이받아 쓰러진 가로등이 6살 어린이를 덮친 서울 서대문구 교통사고.

모두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는 바람에 생긴 참변입니다.

최근 이런 사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경찰은 현재 밤시간 위주로 주 1회 하던 음주단속을, 밤낮 구분없이 주 2회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지난주 끝날 예정이었던 음주 집중단속 기간도 오는 11월까지 연장했습니다.

경찰은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지난 4월까지 접촉식 음주감지기 사용을 자제하고, 음주 의심차량 중심의 선별 단속을 해 왔습니다.

그 결과 올해 8월까지 음주단속 건수는 지난해보다 6% 넘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음주 교통사고는 오히려 15% 이상 늘어났습니다.

[김주곤 / 경찰청 교통안전계장]
"경찰의 음주단속이 느슨해졌다는 인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반드시 단속된다는 인식이 퍼질 수 있도록 엄정대응할 방침입니다."

단속 방식도 한 장소에서만 실시하지 않고, 20, 30분 단위로 수시로 바꿔갈 방침입니다.

또 5년 이내 상습 음주운전 이력이 확인되면, 운전자를 구속 수사하는 것을 물론 차량도 압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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