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경찰, 슈퍼카 자랑했다고 압수…“부 과시했기 때문”

채널A News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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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수억 원을 호가하는 슈퍼카 차주들이 친목행사로 모였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나라 밖 소식, 이다해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남성들이 허리를 푹 숙인 채 끌려갑니다.

현지시각 2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슈퍼카 퍼레이드 행사에 참여한 차주 수십 명이 체포되고 차량도 압수됐습니다.

외신들이 전한 체포 이유는 과도하게 부를 과시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등 고급 슈퍼카 170여 대가 모였는데, 입장권만 우리 돈 660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경찰과 주최 측 사이에 사전 허가 여부를 두고 주장이 엇갈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생활고를 겪는 국민이 늘어나자 러시아 정부가 부유층 단속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소련 시절 부를 자랑하려 앞니를 금으로 씌우는 게 유행했다"면서 "지금 값비싼 차를 사는 것은 금니를 씌우는 것과 같다"고 부정적 시각을 드러낸 적이 있습니다.

도로 위가 온통 붉게 물들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으깨진 토마토입니다.

현지시각 30일 캘리포니아 베커빌의 고속도로에서 트럭이 추돌사고를 내면서 싣고 있던 토마토 15만 개가 쏟아진 겁니다.

미끄러운 토마토 때문에 뒤따르던 차들까지 총 7대가 부딪쳐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이다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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