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원지' 中우한 일상복귀…140만 명 동시 개학

연합뉴스TV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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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원지' 中우한 일상복귀…140만 명 동시 개학

[앵커]

코로나19 사태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유치원과 초중고 등 2천800여 곳의 학교가 내일(1일) 일제히 개학합니다.

개학은 우한의 일상복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집니다.

방역 당국은 혹시 모를 전염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 수칙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중국 우한의 2천842곳에 이르는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140만 명이 내일 한꺼번에 등교를 시작합니다.

중국 수도 베이징 등 다른 지역에서 단계적으로 개학하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조치입니다.

"우한 내 모든 학교들은 방역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과 통제 계획, 긴급 대응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우한 내 83개 대학들도 가을 학기 시작을 위한 준비에 한창입니다.

올해 1월 춘제를 앞두고 고향으로 돌아갔던 대학생들은 우한 봉쇄령으로 온라인 수업을 받아오다 7개월 만에 속속 대학 캠퍼스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대학원생과 신입생을 포함해 3만여 명이 전국 각지에서 우한 내 대학교로 돌아오고 있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

방역당국과 학교 측은 혹시 모를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했습니다.

"교수를 포함해 캠퍼스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은 QR건강코드를 제시해야 하고 체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함부로 캠퍼스에 드나들 수 없습니다."

우한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전파속에서도 열린 맥주 축제에 10만 명 이상이 참여했고 워터파크에서는 한밤 중 대규모 파티를 벌여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마스크를 끼지 않은 참석자들이 더 많은데다 거리두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큰 우려와 비난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우한시와 우한 주민들은 우한이 현재 가장 안전한 곳이라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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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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