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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우리 나이에 온라인 예배가 좀 그렇잖아요"...대면 예배 강행 / YTN

YTN news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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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회, 거리 두기 2.5단계 첫날 대면 예배 강행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서울시 지침 어기고 대면 예배
교회 측 "대면 예배가 온전한 예배"…온라인 예배와 병행
담당 구청 "설득 시도에도 예배 강행…집합금지명령 검토"

일요일 아침, 활짝 열린 교회 문으로 교인들이 줄지어 들어갑니다.

예배당 안에서는 찬송가가 흘러나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로 불리는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된 첫날, 또다시 대면 예배를 강행한 겁니다.

앞서 이 교회는 지난주에도 서울시에 집합제한 명령 위반 사실이 적발됐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대면 예배를 이어갔습니다.

[교회 관계자 : (온라인 예배) 못 하시는 분들, 주변에 계신 분들인데, 그분들만 와서 예배드리는 거예요.]

교회 측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온라인 예배도 진행하고 있지만, 대면 예배 역시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교회 집사 : 말씀을 예배를 통해 듣는데, 그걸 비대면으로, 어떻게 보면 온전하지 않은 예배를 드리라고 하는 사회의 법이….]

[교회 교인 : 우리 나이에는 온라인 예배가 좀 그렇잖아요, 나이 먹은 사람들에게는.]

이 교회 일요일 예배에는 예배당 1층과 2층에 신도 20명 정도가 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청 측은 계속된 설득에도 교회가 또다시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며, 아예 교회 문을 닫게 하는 집합금지 명령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인모 / 서울 중구청 행정지원국장 : 이쪽도 계속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오늘 (예배를) 하네요. 고발하고, 집합금지 명령을 하는 절차를 밟을 겁니다.]

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번 달 들어서만 수도권과 충남, 광주 등 모두 12곳에서 천5백 명을 훌쩍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교회의 대면 예배가 지역사회 집단감염의 주된 요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고 있지만, 교회 발 'n차 감염'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지난 28일) : 다른 교회나 요양시설, 직장 등 지역사회로 빠르게 감염이 확산하는 그런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회에서 촉발된 감염이 지역사회로 전파되어 확산 세가 지속하는 상황….]

방역 당국은 강제력과 행정명령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교회 스스로 강화된 거리 두기 수칙을 엄격하게 지켜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취재기자 : 홍민기
촬영기자 : 온승원
자막뉴스 : 손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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