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요양원서 8명 집단감염…전국서 잇단 추가 확진
[앵커]
최근 2주간 하루평균 30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밤사이 경기 고양시의 한 요양원에선 입소자 8명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또 김포공항 차량 검문소 보안경비 요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밤사이 들어온 코로나 관련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고양시에 따르면 어제 일산동구 성석동 일이삼 요양원에서 입소자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영등포 큰권능교회 관련 코로나 확진자가 해당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근무했는데요,
고양시는 이 요양보호사를 통해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9월 13일까지 이 요양원에 대해 코호트 격리 조치를 내렸습니다.
큰권능교회 집단 감염과 관련해 서울 영등포구는 현재까지 이 교회 신도 21명 중 17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 영등포구민은 2명이고 나머지 15명은 다른 지자체 거주자로 전해졌습니다.
김포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보안경비 요원이 지난 토요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 보안요원과 밀접 접촉한 2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이들은 공항 보호구역을 출입하는 차량을 통제하는 검문소에서 근무하는 보안요원들로, 한국공항공사 자회사인 항공보안파트너스 소속입니다.
[앵커]
전국 곳곳에서 잇따른 지역사회 감염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제주도에서 45번째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제주도는 어제 입도한 방글라데시 출신 외국인 유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대전·충남권에서는 어제 하루만 확진자 15명이 새로 확인됐는데, 대부분 가족과 지인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산의 80대 부부는 그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며느리의 접촉자였고, 당진 확진자 2명은 함께 사는 60대와 50대 형제로, 이들은 며칠 전 인천에서 가족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1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광주 확진자 중 3명은 광화문 집회 관련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의정부시에서도 광화문 집회 참가자를 포함한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정오 기준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17명 늘어 누적 인원이 1,03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은 다른 종교시설을 비롯해 직장,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곳곳에서 n차 전파를 일으키고 있는데, 추가 전파가 발생한 장소는 25곳이나 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또 어제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99명 늘어 누적 인원은 1만9,69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16명을 제외한 283명이 지역에서 감염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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