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요양병원 잇단 집단감염…추가 확산 우려

연합뉴스TV 202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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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요양병원 잇단 집단감염…추가 확산 우려
[뉴스리뷰]

[앵커]

대구 경북의 코로나19 사태 진원지인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가 마무리되면서 한숨 돌리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요양병원과 요양 시설이 문제입니다.

이 지역의 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 확인되고 있어 대구시와 경북도가 조사를 확대하고 나섰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광역시 달성군의 대실 요양병원입니다.

이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2명이나 발생했습니다.

6층과 7층을 동일 집단 격리 조치했고 같은 건물에 있는 미주병원 관계자 72명에 대해서도 진단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앞서 확진자가 속출한 대구 한사랑요양병원 에서도 추가 환자가 나오면서 전체 감염자수는 88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시가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를 벌이자 지금까지 10여 곳에서 19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현재 진행 중인 전수조사가 마무리되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전수조사 대상 3만 3,610명 중 약 87.5%인 2만 942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대구뿐만 아니라 경북에서도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북 경산시 서요양병원에서도 35명이 집단으로 감염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경산시는 의심 증상에도 출근을 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직원이 확산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일 집단 격리 조치가 내려졌으나 환자 180여 명과 의료진 130여 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어 추가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경상북도는 경산지역 요양병원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고,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경산지역 요양병원 11개소 2,915명, 환자가 1,717명이고 종사자 1,198명입니다. 이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요양병원 환자들은 대부분 고령인 데다 기저질환까지 앓고 있어 감염병에 매우 취약합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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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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