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스크 미착용자 폭력·난동 구속수사"
[앵커]
마스크 미착용자가 자신을 지적하는 대중교통 종사자나 승객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일이 잇따르자 경찰이 엄정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검거해 구속수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침에 따라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 할 일 했으면 됐지 무슨 상관이야! (위법 행위가 맞잖아)"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미착용자의 난동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써달라는 요구에 손부터 올라가는가 하면.
기사의 머리채를 잡아뜯기도 합니다.
지난 24일 서울시의 마스크 의무화 조치 이후 서울경찰청에 접수된 마스크 미착용 관련 112신고는 1,280건.
의무화 이전과 비교해 관련 신고가 17배 이상 늘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중교통 종사자들도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저희가 강제적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게 제일 크죠. 갔는데 저희가 '내려주세요'라고 했는데 '싫어' 그러는 순간 저희는 경찰에 신고해야 되고…"
경찰은 마스크 미착용 시비와 행패 신고에 신속하게 출동해 폭력행위자는 현장에서 붙잡아 엄정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폭력 행위를 저지른 마스크 미착용자 중 정도가 심한 6명은 구속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공공의 위험을 초래하는 중한 사안은 구속수사하는 등 엄중하게 조치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의 실효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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