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중교통 마스크 미착용 엄정 대응"
[앵커]
최근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시비와 폭행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달 사이 관련 사건이 40건 넘게 입건됐는데요.
경찰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엄중 수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버스 승차를 시도하는 승객.
막아서는 버스 기사를 폭행하고 물어뜯기까지 했는데 이 50대 남성은 결국 구속됐습니다.
정부가 5월부터 시행한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후 이로 인한 시비·폭행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버스와 택시, 지하철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기사 등과 시비가 있다는 112 신고만 840건에 이릅니다.
이 중 43건은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향후 관련 사건을 강력팀에서 전담 수사하는 등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 폭행 등은 특가법 적용 대상"이라며 "단순 소란 행위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적극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중교통 마스크 미착용 관련 사건에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경찰은 감염병예방법 위반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최근 감염세가 지속되고 있는 서울에서만 자가격리 위반으로 65명, 집회금지와 유흥업소 등 집합금지 위반으로 각각 30명 넘게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요소에 수사 의지를 강화하고 있는만큼 시민들의 방역 지침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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