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참가 숨기다 두 자녀까지 확진 / YTN

YTN news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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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서 40대 여성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일주일 넘게 검사를 거부하다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두 자녀까지 감염됐습니다.

경기도 화성에서는 60대 남성이 길에서 갑자기 쓰러진 뒤 숨졌는데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창원에 사는 40대 여성이 광화문 집회 관련으로 확진됐습니다.

이 여성은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뒤 지난 20일쯤 첫 코로나 증상이 나타났지만, 집회 참석을 부인하며 1주일간 검사를 거부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고등학생 딸과 대학생 아들까지 감염됐습니다.

경남에서 고등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남도는 딸이 다니던 학교에 대해 전교생 등교 중지 조치를 내리고 학교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광화문 집회 사실을 숨긴 확진자에 대해 법적 조치와 함께 방역 비용에 대한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화성에서는 길을 가던 6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져 숨졌는데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병원 이송을 도왔던 경찰관 3명도 격리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경기지역에서는 이외에도 사망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역시 화성에 사는 80대 남성과 수원에 사는 80대 남성이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숨졌는데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정확한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데다 경기도에서 60대 이상의 확진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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