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참가자 잇단 확진…전국 확산 기폭제 우려
[앵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섰죠.
일부는 지난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차명진 전 의원은 물론, 각지에서 올라온 집회 참가자들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주변으로 광복절 집회 참가자들을 실은 전세버스가 잇따라 들어옵니다.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일부도 참석한 이 집회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는 전날보다 160여 명 늘어 6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는데, 교회와 무관한 집회 참가자 확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5명이 나왔고, 경북과 부산 각 2명, 충남 1명 등이 포함됐습니다.
정치인으로는 처음 차명진 전 국회의원이 확진됐고, 현장에서 집회를 생중계했던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 대표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집회 현장에서 불법행위로 연행된 60대 1명은 강남경찰서에 입감됐다가 양성 판정을 받아 유치장이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일부 확진자의 참석이 확인되었으며 집회에 참석하셨던 분들 가운데도 확진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감염 위험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그간 지역 발생 확진자가 없다가 10여명이 나오자 대구시는 1,600여 명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하고, 탑승자 명단 추적에 나서고 있습니다.
광화문 집회라는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전국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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