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기준 최다 확진…이동량 늘어 전국 확산 우려
[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더욱 거세지면서 어제(27일) 신규 확진자가 월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번 주부터 추석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동량이 늘어나는 등 전국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289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5번째로 큰 규모이자, 월요일 기준으로는 최다입니다.
국내 감염은 2,270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전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수도권에서만 1,678명이 나와 전체의 73.9%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주부터 추석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 우려되는 부분은 비수도권 환자의 증가세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평균 확진자 2,345명 중 비수도권 확진자는 598명으로 전주에 비해 40%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같은 기간 이동량도 1.7% 늘어 전국 대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확산을 최대한 막고 다음 달 말까지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려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 방안 마련을 계획 중인 정부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많은 분들이 비수도권으로 이동을 했고 또 비수도권은 비수도권 내에서 이동이 있었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그동안 이동량들이 실제 확진자 수에 반영이 될 거라고 봅니다."
우리나라 사람보다 백신 접종 완료율이 절반 수준인 외국인 사이 확진자 증가세도 위협 요인입니다.
특히 외국인의 주간 10만 명당 발생률은 내국인의 9배에 달했는데, 정부는 이에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 등 방문 접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인구의 75%가 됐고, 2차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46.6%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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