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729명…월요일 기준 최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00명을 넘으면서 월요일 기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그제에 이어 이틀 연속 같은 요일 기준 최다치를 새로 쓴 건데요.
추석 연휴 방역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어제 하루 새 나온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729명입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월요일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수의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77일 연속 네 자릿수대 발생도 이어갔습니다.
일반적으로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감소해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추석 연휴에도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평일과 비슷한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 감염은 1,697명이었습니다.
서울이 67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499명 등 수도권 비율이 76.7%에 달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46명, 부산과 충남 각각 44명, 대전 43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전국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는 328명에 달했고, 사망자도 4명 더 늘어 2,413명이 됐습니다.
이처럼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추석 연휴 이후 수도권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전국에 500여 개의 선별진료소를, 버스 터미널과 기차역 등 17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확산세를 꺾어보겠다는 계획이지만, 좀처럼 쉽지 않은 모양새입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어제 하루 2만1천여 명이 1차 접종을 받아 누적 3,652만여 명, 전체 인구의 71.1%가 1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2,218만여 명으로 접종률은 43.2%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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