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2,827명…일요일 기준 최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3,0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일요일 발생 기준으론 사태 이래 최대치로 가파른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수는 오늘(22일)도 500명을 넘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827명입니다.
엿새 만에 3,000명대 아래로 떨어졌지만, 일요일 기준으론 지난해 1월 코로나 사태 이래 가장 많은 겁니다.
통상 있어왔던 주말 검사건수 감소 등에 따른 영향도 크게 받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 중 국내감염은 2,806명, 해외유입이 21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78명, 경기가 820명, 인천 161명 등으로 여전히 수도권에 80% 넘게 집중됐습니다.
확진자 증가에 더해, 주요 방역 지표인 위중증 환자 수가 최근 연일 500명 안팎을 넘나드는 것도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하루 전보다 2명 줄었지만 여전히 515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한 주간 일평균 환자 수는 498명으로 이달 들어 3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의 중증 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어제(21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이미 85%에 가깝고, 수도권 전체를 기준으로 해도 가동률은 83.28% 수준입니다.
백신 2차 접종 완료율은 인구수 대비 78.9%까지 높아졌지만 방역 완화 이후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60세 이상 고령층은 돌파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의 대학별 고사 등 이동량 증가에 더해 오늘부터 수도권을 포함 전국 유치원과 초ㆍ중ㆍ고등학교의 전면등교도 시작됐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점입니다.
정부는 수도권지역 과대·과밀 학교 600여 개소에 지원한 방역 인력 1,800여 명을 활용해 시설 방역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또 요양병원과 시설 등 고령층 추가 접종에 속도를 내는 한편, 수도권 병상 확보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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