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는 장마 계속...다음 주까지 장맛비 / YTN

YTN news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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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가 시작된 남부와 달리 중부 지방은 아직도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분간 장맛비도 계속될 전망인데요.

이번에는 상암동 야외 스튜디오 연결해 장마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나실 캐스터!

남부는 오늘부터 장마가 끝났는데, 서울은 더 길게 이어질 것 같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서울 등 중부 지방은 다음 달 10일 이후까지 장마가 이어지면서

역대 가장 늦게 끝난 장마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장마전선은 약화하면서 충청 이남 지역에만 산발적인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기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오후에도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주말 이후에는 곳곳에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장마 전선은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내일 새벽부터 다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활성화할 전망입니다.

내일 새벽 서울 등 중북부 지역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충청과 영서 지역까지 비가 확대하겠고요.

밤에는 비구름이 강해지면서 일부 지역에 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하루 동안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 최고 60mm의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중부와 남부 일부 지역에는 5~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장마철에서 벗어난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는 본격적인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내일 강릉의 아침 기온 25도로 열대야를 보이겠고, 대부분 24도에 머물며 밤사이에도 후텁지근하겠습니다.

계속해서 남부와 강원 동해안, 제주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 대구와 제주의 낮 기온 33도, 광주 32도까지 치솟겠고요,

장맛비가 내리는 중부 지방은 서울 28도로 오늘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장마 전선에서 벗어난 남부 지방은 당분간 33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반면, 중부 지방은 이례적으로 장마가 길어지고 있는 만큼 중부 지방에 계신 분들은 조금 더 주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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