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장맛비 대신 소나기, 다음 주 무더위...장마 끝났나? / YTN

YTN news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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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소강상태에 들면서 당분간 비 대신 가끔 소나기만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다음 주에는 전국적으로 열대야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는 전망입니다.

장마가 끝난 걸까요?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부에 사흘간 집중호우를 쏟아부은 장마전선은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물러났습니다.

따라서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방은 장맛비가 그치고 오랜만에 맑은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호우특보 대신 폭염특보가 내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아직 대기가 불안정해 기습적인 소나기가 자주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상하층 기온 차가 커지고 지상의 기류가 모이는 중부 내륙 지역과 수증기가 강하게 유입되는 남부지방으로 낮부터 밤사이 시간당 최대 50mm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다음 주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중국에서 발달하는 건조하고 뜨거운 성질의 티베트 고기압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며 기온이 크게 치솟겠습니다.

33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함께 열대야까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다음 주) 우리나라 대기 중층, 상층부를 이러한 뜨거운 성질의 고기압들이 자리 잡게 되면서 폭염 기간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매우 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하지만 아직 장마가 끝난 것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이달 하순쯤, 남해 먼바다에 형성될 태풍이 변수입니다.

태풍이 형성되면 북태평양 고기압을 약화할 가능성이 있는 데, 이렇게 되면 장마전선이 내륙에 다시 형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7월에 뒤늦게 시작된 장마가 언제 끝날지는 다음 주 후반쯤 예측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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