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확진 줄었으나 사망자 증가 지속될 듯

연합뉴스TV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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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규 확진 줄었으나 사망자 증가 지속될 듯

[앵커]

전세계 최다 코로나19 환자 발생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미국에서 신규 환자 감소 추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때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명이 훌쩍 넘었었지만, 이제는 5만명대로 줄어들었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5만명을 넘었고 당분간 사망자 증가가 지속될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미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지난 28일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7,000명.

한때 7만7,000명에 달했지만 점차 수그러드는 모양새입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여러 주들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술집 영업 중단 등을 한 것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했습니다.

여전히 신규 환자가 높은 수준인데다 오하이오, 켄터키 등 일부 주에서는 코로나19 급증 초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

"우리는 오하이오, 켄터키, 테네시, 인디애나주에서 코로나19 확진율이 증가하는 것을 보고 느끼게 됐습니다. 그것은 코로나19 급증을 볼 수 있다는 경고 표시입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5만명을 넘었고 지난달 초부터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28일 하루 1,5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2개월 반만에 최고치.

신규 환자 급증이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기까지는 수주의 시차가 있기에, 당분간 사망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대처에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은 ABC방송과의 인 터뷰에서 "우리는 실패했다"며 "유럽에서 닥쳐올 코로나19 위협에 대한 인식도 늦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사례도 잇따릅니다.

짐 조던 공화당 의원은 청문회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 지적받았고, 유명 가수 체인스모커스 공연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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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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