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0만 육박…사망자 수 또 최고치 경신
[앵커]
어제(2일)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정부는 매주 두 배씩 확진자가 급증하던 현상이 일단 둔화했다고 보고 있지만, 하루 사망자가 또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지표는 악화일로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일)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만 8,80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유입 54명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 감염입니다.
21만 명을 넘어섰던 하루 전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한 주 전보단 2만 8,000여 명 늘어나, 누적 확진자는 이제 370만 명을 앞두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나흘째 7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3일) 0시 기준 766명으로, 지난달 중순 300명대에 진입한 뒤 매주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본격적으로 사망자 증가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 점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하루 새 128명이 숨졌는데 일일 사망자로는 사태 시작 이래 가장 많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8,394명, 치명률은 0.23%입니다.
위중증 환자 급증에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적으로 50%를 넘어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재택치료 환자는 새로 19만 9,000여 명 불어나 오늘(3일) 0시 기준 모두 85만 7,000여 명이 됐습니다.
코로나19 3차 백신 접종률은 61.5%입니다.
사실상 일반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관리를 '셀프' 체계로 전환한 뒤 정부는 방역패스 중단에 이어 거리두기 조기 완화도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유행이 정점에 달하지 않았고 위중증과 사망 지표가 악화하고 있는 만큼, 확진자 관리와 방역대책 모두 쉽게 긴장의 끈을 풀어선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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