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규 확진 20만 명 육박…사망자도 증가세
[앵커]
어제(26일) 일본에서 20만 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줄어들었다가 하루 만에 7만 명이 더 늘어난 겁니다.
하루 사망자도 4개월 만에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화요일 하루 동안 일본 전역에서 19만6천여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NHK가 집계했습니다.
지난 23일,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선 이후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들며 확진자 수도 줄어들었다가 하루 만에 7만 명이나 더 늘어난 겁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도 직전 주 대비 66%나 증가하는 등 확산세도 점차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제7파', 즉 코로나19 일곱 번째 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일주일 단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제6파의 정점이었던 2월 초 9만2천명대를 이미 훌쩍 넘어섰습니다.
제 6파 정점기에 비하면 아직 적은 수준이지만 사망자와 중증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아직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이나 이동 제한 등 고강도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4차 백신 접종 대상에 의료종사자와 고령자 시설 직원을 추가하고 병상을 추가 확보하는 등 방법으로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나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되는 운전기사가 늘어나면서 일부 지역의 대중교통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혼란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밀접 접촉자들의 격리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고 격리 중 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경우 격리를 해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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