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성범죄 1,414명 검거…"소지자 추적"
[앵커]
디지털성범죄에 총력 대응 중인 경찰이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하고 소지한 1,414명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향후 미검거 공범은 물론 단순 소지·유포자들까지 추적할 방침입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디지털성범죄 관련 피의자 1,414명을 검거하고 145명을 구속했습니다.
성착취물과 비밀대화방 등 제작·운영자가 281명, 유포자 474명, 소지자도 626명 붙잡혔습니다.
지난 3월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한 이후 100일 동안 관련 사범 1,200명 가량이 추가 적발됐습니다.
온라인 성착취 대화방 사건의 주범과 공범, 유료회원에 이어 무료방과 단순 소지자까지 수사범위를 확대한 결과입니다.
앞서 경찰은 박사방과 n번방 수사를 시작으로 프로젝트 n방, 고담방 등의 운영자와 공범들을 줄줄이 검거하고 신상을 공개해왔습니다.
특수본을 올해 말까지 운영할 계획인 경찰은 남은 기간 주요 사건의 미검거 공범 추적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특히 성착취물을 단순 공유하고 소지한 이들에 대한 검거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소지자들에 대한 수사를 하반기 중점 수사 과제로 삼고 있다"며 "디지털성범죄를 뿌리 뽑자는 각오로 끝까지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또 잠입수사 가이드라인도 조만간 제작해 현장에 배포하고 수사 공조를 위한 국내외 관계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