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성범죄 664명 검거…특수본 연말까지 운영
[앵커]
경찰이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 설치 후 온라인 성범죄 사범 500여명을 추가로 검거해 붙잡힌 피의자는 664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올해 연말까지 특수본을 운영할 예정인데, 강력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 성착취 등 범죄에 대한 파장이 일자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한 경찰.
경찰이 지난 3월 특수본 설치 후 2개월 동안 성착취물 제작·유포·소지 등 피의자 540명을 추가 검거했습니다.
텔레그램 내 성착취방 사건이 알려진 지난해부터 검거된 피의자까지 포함하면 모두 664명입니다.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공분을 촉발한 n번방과 관련해선 갓갓 등 166명이, 박사방은 조주빈 일당과 유료회원 등 64명이 붙잡혔습니다.
일명 고담방과 프로젝트 N방 등 다수 성착취물 유포방에서 와치맨과 로리대장태범, 켈리 같은 주요 운영자들이 검거됐습니다.
경찰이 연말까지 특수본을 운영할 예정인 만큼 디지털성범죄 관련 피의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조주빈의 휴대전화 잠금 해제로 박사방 내 사진과 영상 등이 확보되고 주요 운영자들 검거로 추가 증거와 단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악질적이고 조직적인 성착취물 제작·유포 범죄는 가담·방조자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검거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주요 운영자들을 잡았다고 해서 수사가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강력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신속한 성착취물 삭제, 차단 등 피해자 중심 지원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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