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는 스포츠의 달인을 찾아가봅니다.
컵 쌓기 경기, 스포츠 스태킹를 아시나요? 0.001초, 찰나의 순간에 승부가 갈리는데요,
이민준 기자가 이 고수를 만났습니다.
[리포트]
눈이 못 쫓아갈 정도로 빠른 손. 컵이 순식간에 쌓이고 또 순식간에 원상 복귀됩니다.
지난해 한국 컵 쌓기 대회를 휩쓸었던 고등학생 달인.
바로 문성현입니다.
주특기는 바로 3-6-3 종목입니다.
컵 12개를 쌓는 방식인데, 처음 해본 기자보다 5배나 빨랐습니다.
추가로 2가지 종목의 기록을 합산해 한국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세계대회에선 3위에 올랐습니다.
한 번 연습에 빠져들면 몇 시간이 흘러도 피곤한 줄 모릅니다.
[문성현/ 스포츠스태킹 국가대표]
"기록을 깨려고 하루에 7시간, 8시간 씩 여기 책상에서 계속 서서 땀 뻘뻘 흘리면서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는 눈감도 컵 잡기는 기본입니다.
"3개! 2개!"
"오" "맞습니다."
공부를 소흘히 할 수 없는 나이가 됐지만 아직 못 이룬 꿈이 있습니다.
[문성현 / 스포츠스태킹 국가대표]
"세계대회 나가서 3등했다고 말씀드렸는데 너무 아쉽더라고요. 아시아대회 아니면 세계대회에서 꼭 일등을 해보고 싶어요."
문성현은 코로나19로 내년으로 밀린 세계대회를 기다립니다.
채널A뉴스 이민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천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