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백신을 먼저 차지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백신 확보를 위한 동맹을 맺고 사재기까지 하는 양상입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의 코로나19 연구팀은 새로운 방식으로 백신을 개발 중입니다.
유전정보를 전달하는 중간물질인 리보핵산 즉 RNA의 합성물질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약화 되거나 변형된 바이러스를 사용해 개발하는 전통적 방식과는 다른 것입니다.
이 방식이 성공하면 소량의 합성물질로 대량의 백신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로빈 샤톡 / 백신개발 연구 교수 : 레모네이드 1리터 병으로 2백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만들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같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는 100개 이상으로 임상시험 10여 개가 진행 중이라고 세계보건기구 WHO는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후보 물질이 개발에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WHO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소우미야 스와미나탄 / WHO 수석과학자 : 확실히 아스트라제네카 물질이 가장 개발 단계 진행이 빠릅니다. 아마 가장 앞서 있는 백신 후보라고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이 또 예상되면서 백신 선점을 위한 각국의 행보가 매우 빨라지고 있습니다.
임상시험이 완료되지도 않은 개발이라도 완료 후를 예상해 사재기하는 양상입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4개국은 '백신 동맹'을 결성해 아스트라제네카사와 4억 명분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에 자극 받은 일본도 이 회사 백신 사재기에 합류했습니다.
일본 관방장관은 이 회사 백신을 받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백신 개발에 인적 물적 자원을 총동원 중인 선진국들은 백신이 지구촌 공공재라고 얘기하면서 한편으로는 자국민을 위한 백신 확보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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