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개장하지 않은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들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1시 50분쯤 양양 하조대해수욕장에서 13살 아들이 튜브를 탄 채 표류하자 이를 구조하기 위해 아버지 44살 김 모 씨가 뛰어들었습니다.
아들은 주변 사람들에 무사히 구조됐지만, 아버지 김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끝내 숨졌습니다.
또 오전 11시 50분쯤 강릉 주문진해수욕장에서는 48살 안 모 씨와 12살 아들이 탄 매트리스 튜브가 먼바다 쪽으로 떠밀려가는 사고가 났습니다.
아버지 안 씨는 해경에 구조됐고 구명조끼를 입은 아들은 스스로 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송세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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