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에 가족과 함께 계곡을 찾은 아버지가 물에 빠진 아들을 구하려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5일) 오전 11시쯤 충북 제천시 수산면에 있는 한 계곡에서 45살 남성 A 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습니다.
주변 야영객들에 의해 구조된 A 씨는 119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헬기로 근처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가족과 함께 나들이에 나선 A 씨가 물에 빠진 11살 아들을 구하고 자신은 제때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양동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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