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전방에 재설치한 확성기 10여 개 철거 중
김정은 ’대남 군사행동 계획’ 보류…후속 조치인 듯
국방부 "북한군 동향 감시하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
북한이 오늘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하기로 한 데 이어 최전방 지역에 다시 설치한 확성기들을 철거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일단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평가했지만,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북한이 이번 주 들어서 대남 확성기들을 다시 설치했는데, 갑작스레 철거하고 있다고요.
[기자]
군 관계자는 북한이 최전방 지역 일부에 다시 설치했던 대남 확성기 10여 개를 철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1일 오후부터 비무장지대 일대 수십 곳에서 대남 확성기를 설치하면서, 이를 금지한 판문점 선언을 위반했습니다.
북한이 갑작스럽게 확성기를 철거하는 건 오늘 노동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에서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하기로 한 것의 후속 조치로 분석됩니다.
앞서 지난 16일 북한군 총참모부는 비무장지대 GP 재진출과 1호 전투근무체계 격상, 금강산·개성공단 부대 재배치, 대남 전단 살포 지원 등 이른바 4대 군사행동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한 데 대해 국방부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본다고 일단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그러면서도,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경계심을 풀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또 한반도 평화 정착과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해선 9·19 군사합의는 반드시 준수돼야 한다며, 북한이 앞으로도 선을 넘는 군사행동을 해선 안 된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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