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청장 한 사람이 보유한 부동산 재산이 국민 평균의 5배 수준이고, 구청장 4명 가운데 1명은 다주택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실련은 오늘(18일) 서울 25개 구 구청장들이 신고한 재산을 조사한 결과, 한 사람이 평균 14억 원어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민 한 가구 평균 3억 원보다 5배 가까이 많은 수준입니다.
또 전체 구청장의 24%인 6명은 주택을 두 채 이상 갖고 있고, 시세 비교가 가능한 11명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 문재인 정부 3년 동안 평균 5억 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실련은 공직자의 부동산 신고 가격이 공시지가 기준이라 시세보다 적게 축소됐다고 비판하며, 실거래가 기준으로 신고하고 재산형성 과정도 같이 밝히는 등 재산 공개 제도를 투명하게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손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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