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30% 다주택자...상위 10명 부동산 평균 145억" / YTN

YTN news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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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1대 국회의원들, 유달리 부동산 부자가 많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10명 가운데 3명은 다주택자였는데, 특히 상위 10명의 부동산 재산 평균을 따져보니 무려 145억 원에 달했습니다.

김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1대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동산 부자는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입니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383억짜리 빌딩을 비롯해 경기도에만 주택 2채를 갖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박덕흠 의원이 신고한 부동산 재산은 무려 45건.

289억 원 규모인 건물 9채와 더불어 토지 36개 필지를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1대 국회의원 재산을 조사한 결과, 상위 10명이 평균 145억 원, 부동산 재산을 11건이나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달 /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 : 상위 10명 중에 20대에서 다시 들어오신 분은 3명인데, 나머지는 새롭게 21대에 들어오신 분들입니다.]

21대 국회의원 3백 명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30%가량인 88명이 주택을 2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였습니다.

다주택자 88명을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43명으로 의원 중 24%, 미래통합당은 41명으로 40%였습니다.

주택을 3채 이상 가진 의원은 16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9명이었습니다.

경실련은 이번 21대 국회는 유달리 부동산 부자가 많다면서 막대한 재산을 가진 의원들이 과연 서민을 위한 부동산 대책을 만들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

[김헌동 /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부본부장 : 자기를 위해서 일하지 자기 일가족을 위해서 일하지…. 국회의원은 국민의 심부름꾼인데, 심부름꾼이 가서 국민을 위한 심부름꾼 역할을 해야지….]

아울러, 실거래가가 아닌 공시지가 기준이라 재산이 축소돼 공개되고, 세부 주소가 누락 되는 등 '깜깜이 재산공개'로 정확한 검증을 할 수 없다고도 비판했습니다.

[윤순철 / 경실련 사무총장 : 무슨 아파트 몇 동 몇 호까지 나왔어요. 지금은 몇 동 몇 호가 없어졌습니다. 아예 법을 바꿔버렸어요. 국회의원들이…. 이렇게 재산을 꼭꼭 숨깁니다.]

이와 함께 경실련은 21대 국회 상임위원회를 배정할 때 부동산 부자나 다주택자들은 국토교통위원회나 기획재정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에 배정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우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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