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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3분의 1 다주택자..."말로만 집값 잡는다" / YTN

YTN news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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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을 앞두고 눈여겨 볼만한 통계가 발표됐습니다.

20대 국회의원 3명 가운데 1명이 집을 두 채 이상 가지고 있고 지역구가 지방인 국회의원을 포함해 이른바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한 국회의원도 4분의 1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한 입법 과제에 소극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승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대 국회의원 가운데 눈에 띄는 주택 부자는 무소속 이용주 의원입니다.

서울 서초구 다세대주택을 비롯해 마포와 용산, 송파구까지 본인과 배우자 이름으로 신고된 연립주택과 아파트 등이 무려 서른 채에 달합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조사한 결과 재산이 공개된 국회의원 2백87명 가운데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100명으로 전체의 34.8%를 차지했습니다.

의원 3명 가운데 1명꼴입니다.

정당별로는 미래통합당 의원이 52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민주당 29명, 그리고 민생당과 무소속 순이었습니다.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 등 대표적인 투기지역으로 꼽히는 이른바 '강남 3구'에 집을 한 채 이상 가진 국회의원도 71명에 달했습니다.

전체 의원에 4분에 1에 육박합니다.

1주택자는 142명, 무주택자는 45명에 그쳤습니다.

결국, 보유세 등 부동산 규제 입법에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이유도 이런 배경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황도수 /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 국회의원들이 투기세력이기 때문입니다. 말로만 집값 땅값 잡는다고 말만 하고 실제로는 땅값 아파트값을 은근히 부추기고 있는 겁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모든 후보에게 실제 거주하는 집 한 채를 빼고 모두 처분하겠다는 서약서까지 받기도 했습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은 결국, 국회 입법으로 완성됩니다.

이번 부동산 소유 현황을 보니 국회의원들이 국민보다는 자신들의 재산 지키기에 몰두할 수 있다는 의심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YTN 이승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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