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 "21일 강화 석모도 항에서 쌀 페트병 보낼 것"
쌀 500kg 페트병에 담아 바다에 띄워 북한에 보내는 방식
정부·지자체에서 강한 저지…단체 측 "지금껏 문제 없어"
"북한 주민 배고픔 달래려는 것…국민 안전 위협 아냐"
남북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탈북자 단체가 오는 25일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고 예고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전단 살포를 사전에 막기 위해 5개 시군을 '대북전단 살포금지' 위험구역으로 지정했고, 인천도 살포 예상지역을 집합금지 지역으로 고시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먼저 오는 21일 한 탈북자 단체에서 쌀을 담은 페트병을 북한에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고요?
[기자]
네, 탈북자 단체인 큰샘은 기존에 밝힌 대로 오는 21일 강화 석모도항에서 쌀을 담은 페트병을 북한에 보낼 예정입니다.
쌀 500kg을 페트병 500개에 담아 보낸다는 계획입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강한 저지에도 쌀을 보내는 데 대해 큰샘 박정오 대표는 지난 5년 동안 한 달에 두 번씩 북한에 쌀을 보냈지만, 지금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단지 북한 주민들이 배고픔을 달래라고 보내는 것이라며, 국민 안전을 위협하려는 게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강한 반발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던 부분은 대북전단 살포였는데요.
전단을 살포해온 탈북자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도 오는 25일 예고한 대로 풍선 등을 이용해 북한 정권을 비판하는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6·25를 전후해 대북전단을 보내겠다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며, 풍향만 맞으면 당장 내일이라도 전단을 날릴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살포 예정인 대북전단 분량은 100만 장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단체 측은 풍선 4∼50개를 띄울 수 있는 수소가스를 준비했고, 풍선을 통한 전단 살포가 막히면 드론을 이용해 전단을 날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접경 지역 지자체도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인데요.
전단 살포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강수를 뒀죠?
[기자]
탈북자 단체의 강경한 태도에 지자체와 경찰도 긴장감 속에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북한 접경 5개 시군 전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해 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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