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전단을 살포한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박상학 씨가 자신의 집에 찾아온 취재진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폭행당한 취재진 일부는 부상이 심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취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연아 기자, 당시 어떤 상황이었습니까?
[기자]
SBS 취재진이 지난 23일 밤 9시쯤 탈북민단체 대표 박상학 씨 자택을 찾아가 취재하는 과정에서 벌어졌습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인 박 씨는 지난 22일 경기도 파주에서 대북전단 50만 장을 북한으로 보냈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상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폭행 수위가 높아 정지된 화면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SBS 취재진은 대북 전단 살포 관련 경위와 향후 계획 취재를 위해 박 씨 집을 찾았는데, 그 과정에서 귀가하던 박 씨와 취재진이 현관문 앞에서 마주쳤습니다.
집까지 찾아온 취재진을 보고 격분한 박 씨는 욕설과 주먹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성 PD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벽돌을 집어 들어 취재진에게 던지기도 했습니다.
현장에서 폭행당한 취재진은 모두 4명입니다.
부상이 심한 두 명은 병원 치료 중이고, 일부는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당시 충격으로 정신적 고통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는 또 현장에서 말리던 경찰관에게 가스총을 분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사건 담당한 송파경찰서는 내일 피해자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SBS 관계자는 "내일 오전 진행되는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을 것이며, 당시 상황을 기록한 영상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박상학 씨가 도리어 방송사를 고소했다고요?
[기자]
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입장문을 통해 오늘 SBS를 북한의 살인테러 공모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진 방문으로 박 씨 집 위치가 노출됨으로써 위험에 빠질 수 있었다며, 신변을 지키기 위한 조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경기도는 박 씨가 주도하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을 사기와 자금유용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한 상태이고요.
통일부 역시 해당 단체를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단체 법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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