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홍강철 / 탈북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탈북민 단체가 주관하는 전단 살포. 그러면 다른 탈북민들은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한번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홍강철 씨가 연결돼 있는데요. 안녕하십니까?
[홍강철]
네, 안녕하십니까?
기억납니다. 북한 보위사령부 직파 간첩사건의 주인공이시죠?
[홍강철]
부끄러운 일이죠.
다큐멘터리 제목이 아마 14번째 진술, 그랬던 것 같은데요.
[홍강철]
14번째 자백입니다.
14번째 자백, 그 주인공이신 걸로 기억합니다. 간단히 제가 설명드린다면 간첩조작사건이 들통나니까 국정원이 그걸 얼른 덮으려고 또 다른 간첩을 억지로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되셨던 거 기억납니다. 맞습니까?
[홍강철]
네.
오늘 그 얘기가 아니기 때문에...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서 지금 어떤 입장으로 이걸 지켜보고 계십니까?
[홍강철]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유튜브, 왈가왈북에서 여러 번에 걸쳐서 대북전단에 대해서 백해무익한 일이라는 데 대해서 우리가 밝혔습니다. 저는 이렇게 북한 주민들의 알권리와 표현의 자유, 그런 것보다 한반도의 평화와 그리고 또 군사분계선 지역에서 근무하는 국군장병들, 그리고 그 지역에서 또 삶의 터전을 꾸려가고 계시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삐라 같은 그런 쓰레기로 아름다운 용납되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 국토가 더럽혀지는 게.
지금 탈북민들이 3만 5000 그 정도 되나요? 3만 5000명 중에 예를 들면 지금 홍 선생님처럼 걱정하시는 입장이 많습니까? 어떻게든 북한에 타격을 줘야 된다, 북한 주민들한테 뭔가 빨리 알리자, 이러는 분들이 더 많습니까?
[홍강철]
저처럼 이런 상황 걱정하는 분들이 많죠. 이렇게 대부분의 탈북민들은 이렇게 삐라 날리고 이런 탈북민들을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그냥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그 사람들이 하는 북한 인권운동이라는 건 자기들의 돈벌이를 위한 장사에 불과하기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우리 왈가왈북에서 이렇게 방송을 하게 되면 이런 삐라 날리는 박상학, 이런 사람들을 비난하는 탈북민들의 육두문자 댓글들도 많이 달립니다. 그러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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