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단체가 경기도 파주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려다 경찰에 막혀 무산됐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경찰 제지를 예상하고 그제(3일) 김포에서 대북전단 15만 장을 몰래 살포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북 전단을 확대한 현수막이 오두산 통일 전망대 주차장에 내걸립니다.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대북전단을 날리기 위해 경기도 파주에 모였습니다.
[박상학 /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김정은 한 사람의 존엄을 위해 피해자 2천만 북한 인민의 존엄을 희생시키려는 지금, 이러한 비극을 사실 그대로 부모 형제들에게 전하기 위해….]
경찰은 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주변에 300여 명을 배치하고, 대북전단을 풍선에 매달기 위해 이용하는 가스 차량의 진입을 봉쇄했습니다.
파주 주민과 시민단체 등 150여 명도 전단 살포를 막기 위한 집회를 열었습니다.
[안재영 / 파주겨레하나 대표 : 대북전단 살포와 남북 정상회담 모독행위를 파주에선 한다는 것은 파주 시민으로서 매우 심각한 위기 상황입니다.]
이 과정에서 탈북단체와 시민단체 회원 사이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탈북단체는 전단 살포를 시도했지만 결국, 경찰과 시민단체에 막혀 발길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제지를 예상하고 지난 3일 새벽 김포에서 전단 15만 장을 몰래 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가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에 위반된다며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YTN 최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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