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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색인종 학생을 범죄자 취급"…美 '학교경찰' 퇴출 잇따라

연합뉴스TV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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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색인종 학생을 범죄자 취급"…美 '학교경찰' 퇴출 잇따라

[앵커]

미국내 흑인 사망 시위 여파가 학교 교정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교내에 상주하고 있는 '학교 경찰'을 퇴출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건데요.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학교 경찰을 폐지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윤섭 특파원 입니다.

[기자]

총기 사고 등 각종 사건을 예방할 '교정의 수호자'로 여겨졌던 미국내 학교 경찰.

최근 백인 경찰관에 의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학교 경찰 제도'를 폐지하는 지역 교육 당국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콜로라도주 덴버의 공립학교 위원회는 만장일치로 현지 경찰 당국과 맺은 학교 경찰 계약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콘트라 코스타 교육구도 지난 10일 이사회 투표를 거쳐 학교 경찰을 폐지했습니다.

"우리는 학교에서 경찰관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선생님을 원합니다. 도서관 사서와 공중보건의, 간호사를 원합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교육 당국도 학교 경찰 계약을 종료했고, 워싱턴주 시애틀은 1년간 학교에 상주 경찰을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 교육감은 학교 경찰을 없애는 대신 학생 상담사와 복지 담당 직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학교 경찰이 유색인종 학생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한다면서 폐지를 주장해왔지만, 그동안 교내 총기사건이 잇따르면서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미국내 학교 경찰은 지난 1999년 콜로라도주 컬럼바인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3명이 숨지면서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불과 몇주 전만 해도 불가능할 것 같았던 변화가 흑인 사망 항의 시위 이후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정윤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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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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