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남 공세의 빌미로 삼은 '전단 살포'(2조1항)와 철거까지 암시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1조 3항).
모두 지난 2018년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내용입니다.
20대 국회에선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가 이뤄지지도 않았는데, 남북 철도 연결 등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을 승인할 수 없다는 한국당의 반대로 비준이 무산됐죠.
지난 총선에서 177석의 거대 여당이 되어 돌아온 민주당, 21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다시 비준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일사불란하게 '판문점선언' 백지화 절차를 밟으며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국민 생각은 어떨까요?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41.4대 31.1로 찬성이 반대보다 10% 포인트 이상 우세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의 특징은 모른다는 응답이 높게 나온 건데요.
4명 중 1명꼴이었습니다.
지지정당별로 결집현상을 보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의 64.2%는 찬성, 통합당 지지층의 66.7%는 반대에 힘을 실었습니다.
다만 양당 지지층 모두 모른다는 응답이 적지 않게 나왔습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 30% 가까이 나온 게 눈에 띕니다.
중도층의 여론은 41대 37로 찬성이 약간 우세했습니다.
지역별 결과도 보시겠습니다.
수도권에서 찬성이 42.3%로 반대보다 12.4%포인트 높게 집계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찬성이 우세했습니다.
충청 지역에서 과반이 찬성했고 호남에서 58.9%로 찬성여론이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PK와 TK, 영남지역에선 반대가 우세했습니다.
응답자들을 연령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3, 4, 50대는 찬성이 우세한 반면 60대는 반대가 약간 높았습니다.
18, 19세 포함 20대와 70세 이상에선 찬반이 팽팽한 가운데 모른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집계됐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의뢰기관: YTN
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기간: 2020년 6월 12일(금)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
조사방법 :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ARS) 방식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0615140246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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