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이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한 것은 세계사적 대전환의 출발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곧 이뤄질 북미 회담의 성공을 위한 긴밀한 협의와 함께 판문점 선언 비준·공포 절차도 신속하게 밟으라고 주문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정상회담 뒤 처음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 문재인 대통령이 들어서자 박수와 환호가 이어집니다.
[문재인 대통령 : 누가 시킨 거예요? (웃음)]
문 대통령은 국민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김정은 위원장도 진심을 다해줬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어서 회담 준비위원회를 이행 추진위원회로 개편하고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건 빠르게 추진하고, 여건을 갖춰야 하는 건 사전 조사부터 시작하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미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남·북·미 간의 3각 대화채널을 긴밀히 가동하고 국제사회의 지지 확보를 위한 노력도 병행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 비준·공포 절차도 조속히 밟으라고 주문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감안하면서 국회의 초당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협의해달라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치적 절차가 아니라 법률적 절차임을 명심해주기 바랍니다. 다만 국회의 동의 여부가 또다시 새로운 정쟁거리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남북 공동번영의 획기적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설명자료가 담긴 USB를 김정은 위원장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참모들에게 설명했습니다.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은 동해권 에너지·자원 벨트, 서해권 산업·물류 벨트, DMZ 환경·관광벨트를 남북이 함께 만들자는 구상으로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입니다.
남북이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한 것은 세계사적 대전환의 출발이라고 확신한다며,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되돌릴 수 없는 역사로 만들자고 문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YTN 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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